강아지 열인가요? 기력 저하인가요? 증상은 비슷하지만 대처는 완전히 다릅니다.

보호자라면 누구나 고민해 봤을 겁니다

“강아지가 헥헥거려요. 열나는 건가요? 아니면 더운 건가요?”

이 질문은 여름뿐만 아니라 산책 후, 활동량이 많았던 날

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예요

특히 여름철 열사병, 탈수, 감염성 고열,

그리고 가장 많이 헷갈리는 '과호흡 증상'까지…

겉으로는 다 똑같이 헥헥거리며 축 늘어져 있지만

실제 원인에 따라 대처법은 완전히 다릅니다.


1.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?

  • 강아지의 정상 체온 범위는 38.3℃ ~ 39.2℃
  • 39.3℃ ~ 39.5℃는 주의 단계
  • 40.0℃ 이상이면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고열 상태
체온계는 필수입니다.
귀적외선 체온계 or 항문 체온계 중 집에 하나는 꼭 구비해 두세요.

2. 헥헥거림 = 무조건 '더운 것'은 아니다

강아지는 사람처럼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,

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곤 합니다.

하지만 이 증상이 "정상"인지, "위험 신호"인지는

다음과 같은 보조 증상들로 구별할 수 있어요.


열사병일 수 있는 경우

증상 설명
체온 39.5℃ 이상 고열
혀가 새빨갛고 침을 많이 흘림 과열 증상
축 늘어져 움직이려 하지 않음 탈진 상태
잇몸도 붉거나 건조함 체내 열 과다

기력저하 or 저혈당일 수 있는 경우

증상 설명
잇몸이 창백하고 축축함 혈압 저하 가능성
멍한 눈빛 + 걷다 휘청임 허탈 가능성 ↑
식욕 없음 + 체온 정상이거나 저하 에너지 고갈

 

단순히 피로한 경우

  • 체온 정상(38℃ 대)
  • 헥헥거리나 금방 진정됨
  • 평소처럼 물 마시고 쉬면 회복

3. 보호자가 확인해야 할 신호 3가지

ㄱ. 잇몸 색

  • 붉은색 = 과열
  • 창백 = 허탈 / 쇼크

ㄴ. 직접 체온 측정

  • 39.5℃ 이상 = 열 의심
  • 40℃ 이상 = 병원 즉시 방문

ㄷ. 행동

  • 축 늘어짐 + 식욕 부진 + 구토 = 열 가능성
  • 멍함 + 무기력 + 잇몸 창백 = 기력 저하 or 저혈당

증상별 보호자 행동 가이드라인

증상 행동
40℃ 이상, 구토, 무기력 즉시 병원 방문
헥헥 + 체온 38.8℃ + 피로 물 제공 + 휴식 유도
잇몸 창백 + 식욕 부진 허탈 의심 → 간식/영양제 제공 후 30분 내 관찰
무조건적인 얼음찜질은 금물!
갑작스러운 체온 저하도 쇼크를 유발할 수 있어요.

보호자가 자주 묻는 Q&A

Q. 헥헥거릴 땐 무조건 열나는 건가요?
A. 아닙니다. 체온을 측정하지 않고는 절대 단정 못합니다.
Q. 귀를 만졌는데 뜨거워요. 열인가요?
A. 귀, 발, 배는 실제 체온과 다를 수 있어요. 반드시 체온계로 확인하세요.

마무리

강아지가 헥헥거린다고 해서 무조건 "더워서 그렇겠지~"하고 넘기는 건

소중한 반려견의 생명을 놓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.

✔ 정확한 체온 측정

✔ 잇몸색 확인

✔ 행동 관찰

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.

그리고 여름철 외출 전엔 반드시 진드기·더위·탈수 예방 준비도 함께 하세요.